2008. 5. 1. 13:12

로봇 장난감 Report!!

살아있는 장난감은 상상만이 아니게 되었다.
물론 살아있다라고 표현하기에 아직은 부족한 '로봇' 수준이겠지만, 과거에 비해, 그리고..장난감을 사랑하는 내가 보기엔!! 이미 굉장한 진보라고 생각한다. 오늘 기즈모도에는 Disney 가 로봇 장난감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블로그가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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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귀엽게 생긴 장난감은 Pixar 에서 만든 에니메이션 주인공인 WALL-E 를 그대로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하야 로봇의 이름은 Ultimate WLL-E. 위에서 왼쪽이 Disney 의 WALL-E 로봇이며 오른쪽이 에니 주인공인 WALL-E.
조금 불쌍하게 생긴 캐릭터느낌을 더 살렸으면 좋았을텐데. ㅋㅋㅋ 어쨋든.
앞으로도 Disney 는 이런 자신들의 캐릭터를 본딴 로봇들을 계속 만들 계획인것 같다. WALL-E 외에도 피터팬의 Tinker Bell 을 본딴 로봇도 만들 계획이라고 하니.. (헉. ㄷㄷㄷㄷ. 기대되.;;)
첫번째 로봇 전시는 Maker Faire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라 한다. (Maker Faire 는 make 라는 잡지에서 행사하는 기괴한 장난감이나 도구들을 전시하는 재밌는 festival.)

당연히 이 녀석도 레고의 마인드 스톰처럼 programmable toy 이다. 로봇들은 말을 할수 있고, 춤을 추거나 날거나(팅커벨의 경우인듯. WowWee와 제휴하여 팅커벨의 flying 기술등을 구현할 것이라 한다. ), 명령을 받거나 일종의 프로그래밍에 의한 일련의 행동을 할 수 있다.
wall-e 는 10개의 모터를 가지고 왠만한 움직임을 다 구현할수 있다고. 또한 다양한 센서들은 사람의 목소리를 감지하고 따라가게 하거나, 강아지처럼 누군가 방안으로 들어오면 이를 감지하게 하는 등, 여러 행동 양식을 가능케 한다.
6월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190 정도. (오. 꽤 reasonable 한 가격 같은데..하지만 동종계의 제품들과 비교하면 싼 가격만은 아니다.) 팅커벨의 경우엔 9월 출시 예정.($40) WALL-E 에 댄싱과 뮤직 효과를 넣기 위해선 추가적인 엑세서리가 필요한 모양인데, 이것의 가격은 따로 $25 정도이다. (iPod 와 연동 가능하다고 한다. 헐. 이 말은..WALL-E 를 iPod 의 out Speaker 로 활용할 수 있다는 소리? -ㅂ-)

이것을 넘어서서 다른 회사의 robotics toy 를 살펴보자.
Disney 가 programmable toy 의 대부분의 기술 제휴를 WowWee 와 하고 있는듯 한데.. WowWee 는 어떤 재미난 장난감을 만드는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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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개 로봇은 코엑스 장난감 전시회때 본 적이 있다. 일단 처음 봤을때 오~!! 하지만.. 조금 부실감이 느껴지는 바디 재질 등 때문에 실망감 있는것을 빼고는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될 법한 장난감이다. (그때 \38,000 이었던듯 한데..) 관절이나 워킹 모션등이 꽤나 귀엽게 잘 움직이는 데다가 소리 센싱, 물체 탐지등을 하기 때문에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기도 하고 그런다. (물론 아주 정교한 알고리즘은 아니라는 것은 감안해야함. ㅎ)
그리고 아래는 Wowwee 의 flying 기술을 적용한 날아다니는 로봇!!! 와.. 씨.. 동영상으로만 봐서 그런가. 끝내준다. 왠만한 flying 기교는 다 부린다. (나선형 flying, 공중곡예 등등)



이번엔 WowWee 보다 훨씬 세련된 장난감을 보자.
SonyQrio 로봇. 미치겠다. -_- 쓰러진다...귀엽다..OTL

Qrio 는 "Quest for cuRIOsity" 의 약자로, Sony가 만들었던 AIBO 라는 강아지 로봇의 폭발적 인기에 뒤이어 개발한 것이다. (그러나! 판매는 안한다는거.-_-) QRIO는 0.6 m 에 7.3 kg 정도의 꼬마 크기. QRIO의 슬로건은 "Makes life fun, makes you happy!" 이다. (하지만 역시.. 판매는 안한다는거.-_-) 이 정보들은 우리의 -ㅂ- wikipedia 에서 가져온 것인데, 2006년에 소니가 AIBO 의 개발 중지를 공지하면서 Qrio 역시 개발이 중지되어 버렸단다. 쯥. 어쨋든.
Qrio 는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얼굴을 인식하여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을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ㅎㅎㅎ 귀여워..OTL) 23cm/s 의 속도로 뛸 수 있는데, 이것은 이족 보행 로봇으로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기네스에 올랐다.

그리고.. 이쯤 되서 절대 빼먹을 수 없는 programmable toy 계의 왕고! 처음 접했을때는 충격 그 자체의..LEGO 마인드 스톰. 온갖 추가 키트를 발매하며 똑똑한 장난감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워낙 유명했고 잘 나가고 있으니 따로 설명은 안하려 한다. 링크 참고.

음~ 마지막으로 체킹 해 볼 장난감은 UgobeP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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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장난감들보다 덜 로봇스러운 표피를 가진 이 로봇을 보고 있으니 제 5원소에서 게리 올드먼이 어깨에 올리고 다니던 코끼리가 생각났다. (뭐 영화에선 그 코끼리.. 보고 있으니 조금 징그럽고 그랬는데 ㅋㅋ) 기술의 발전이 이어지면 죽지않는 애완동물의 탄생이 가능한 것일까. -_-
어쨋든, 두마리의 Pleo 는 서로 놀기도 한다. 장애물 인식이나 안면인식 기능등이 있어 알아보는듯한 행동, 굼띠지만 귀여운 꿈뻑거림이나 걸음걸이는 사랑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갖가지 pleo 의 음성(비록 그냥 공룡 울음소리지만.ㅋ)을 들을 수 있고 다양한 동영상 정보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장난감을 떠나 로봇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Microsoft 는 programmable 로봇을 위한 software development kit  를 내놓았다. Sony의 경우에도 mp3 에 장난감 로봇을 결합한 형태의  Rolly  를 출시했으며 (사실 난 이거 별로던데.-_- Qrio 나 만들것이지 -ㅂ-) iRobot 같은 실제 생활을 조금 더 편리하게 해줄 로봇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내 꿈은 장난감 회사 사장님이 되는 것인데... -ㅂ- 지금부터라도 로봇 공부를 해야 하는 걸까. (ㄷㄷㄷ) ㅋㅋㅋ
여하간, 나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고 즐겁기만 한 정보가 아닐 수 없다.
(비록 사들인다거나 하지는 못하지만. -_- 그냥 존재 자체로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