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3. 13:42

Mintpad?! 디지털 포스트잇!

M신개념의 새로운 포터블 멀티미디어 기기가 나왔다. Mintpad.
오. 귀엽다. 처음 봤을때 딱 MIT MediaLab 에서 만든 Shiftable 생각나더라. (음.. shiftable 블로깅 했다고 생각했는데 블로깅 내역이 없네. 아래는 Shiftable 동영상이다.)



Shiftable 은 작은 블럭들간의 인터렉션을 즐기는 일종의 Digtal Toy 라고 할 수 있겠다. 보면서 우와 재미있다 나도 하나 가지고 싶어 - 하고 있었는데, MIT 대학생들의 프로젝트 성 물건이기에 상용화는 되어 있지 않아 그럴 방도는 없었다.

헌데 지나가다가 Mintpad 라는 제품을 발견. 물론, Shiftable 의 주요 컨셉인, 블럭간 물리적 인터렉션 기능(맞대고 있으면 두 블럭간 색상이 동기화 된다든지 하는)은 없지만,  한손에 잡는 작은 크기라는점, 매우 단순한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라는점, 그리고 그 기능들이 말그대로 '전문기기' 가 아닌 '보조문구' 수준의 단순하다는 점, tangible interface를 일부 '흉내내고' 있다는 점... 등등. mintpad 가 내밀고 있는 많은 컨셉들이 shiftable 과 상당부 오버랩 된다.




기능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 메모 
    • 포스트잇과 같은 컨셉으로 터치패드 스케칭. mintpad 끼리 메모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1:1 챗도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무선랜 없이 30m 이내의 교실이면 주고 받을 수 있다하니.... 이젠 간편한 치팅을. (-_-응?)
  • 인터넷/블로깅
    • 와이파이가 연결된 어디서든 인터넷 풀브라우징 지원!!! 오!!!!! 간단한 블로깅 기능도 있어서 블로그에 글 등록하고 보는것도 가능하단다.  
  • 멀티미디어
    • 뭐 음악 감상 동영상 감상 되고, 사진 되고.. e-book 되고.. 녹음되고..  이정도야 뭐 왠만한 포터블 기기의 기본기능이지 이제는.
  • 카메라
    • 130만 화소짜리 카메라가 달려잇덴다 ;ㅂ; 아놔... 예전에 zire71 쓰던때의 추억이 떠오르는군.. ㅠ ㅠ 화소는 떨어져도 진정한 똑딱이!!! 개인적으로 무척 마음에 드는 기능이다.
  • 스케쥴링 및 명함관리
    • 스케쥴 입력 가능 하고 명함 입력 가능. 간단하 pda 수준의 기능을 제공해 주는건가? 스케쥴링 기능은 정말 대 환영이지만. ㅎㅎㅎ.
  • 사파이어
    • PC에 별다른 설치 없이도 꼽기만 하면 어느 컴퓨터에서든 실행된다는 매우 마음에 드는 매니징 프로그램!! 사실 디지털 카메라니, mp3니, pmp 니.. 기타등등 pc 에는 온갖 씽크로 관련 매니징 소프트웨어깔리는데 정말 짜증. -_- 개인적 취향으로는 사파이어가 매우 마음에 든다.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다면 우측 배너 클릭! (무슨 나 홍보요원?-,.-)
가격은 대략 \199,000 (이정도면 아주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사용기나 기타등등을 읽어보면, 회의적인 시각도 있고.. (물론 그렇겠지. ㅎㅎ) 기능상의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도 없잖아 있으므로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라고 쓰고 있지만 마음속은 이미 결재중이다 OTL)

요즘은 펌웨어 업그레이드 시대이므로 현재 미흡해보이는 많은 부분은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ㅎㅎㅎㅎㅎ. 예를 들면 쉬프터블의 경우 흔들만 이미지가 흐려지거나하는 리액션이 있다. 민트패드의 경우 작성중이던 데이터가 저장된다고 한다. 뭐, '흔든다' 라는 tangible interface 가 기능과 전혀 의미적 유사성이 없다고 볼수 있다. -_- (흔들면 저장되다니.;; ) 하지만 Fun 컨셉에 추후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강조하는 걸로 봐서는 해당 기능을 사용한 추가적인 Funware 를 만들겠다는 생각이 엿보인다. (쉬프터블처럼 기울이면 화면이 넘어가거나 하면 좋을텐데 ㅋ)
 
참고로 이건 아이리버 신화를 만든 양덕준(누군지 멀라 -ㅂ-)~) 사장이 따로 나와서 만든거래. 오마갓. 난 그런 줄 몰랐어요 예찬론 펼쳤다고 아이리버 빠순이로 몰고가는건 곤란해. ㅋㅋ. 하지만 아이리버의 감성디자인을 건드리는 컨셉은 박수 쳐 주고 싶네요.  /박수
 

2008. 11. 10. 10:24

3D CUBE GAME - Level Head


원래 작년 이맘때 멤버십에서 처음 봤던 프로젝트이다.
봤을때 조금 충격이었지. 별다른 기술이 쓰인것은 없다. 프로젝터와, 단순한 영상처리. 그리고 간단한 3D 게임 프로그래밍 수준. 하지만 '누구나' 하는 기술로 '아무도' 생각지 못하는 창조물을 만든다는것은 언제봐도 부럽고 대단해.
교육중에 할일 없어 여기 저기 링크 타다가 다시 발견.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레벨헤드. 일단은 꽤 귀엽잖은가? ㅎㅎ


levelHead is a spatial memory game by Julian Oliver.

levelHead uses a hand-held solid-plastic cube as its only interface. On-screen it appears each face of the cube contains a little room, each of which are logically connected by doors.

In one of these rooms is a character. By tilting the cube the player directs this character from room to room in an effort to find the exit.

Some doors lead nowhere and will send the character back to the room they started in, a trick designed to challenge the player's spatial memory. Which doors belong to which rooms?

There are three cubes (levels) in total, each of which are connected by a single door. Players have the goal of moving the character from room to room, cube to cube in an attempt to find the final exit door of all three cubes. If this door is found the character will appear to leave the cube, walk across the table surface and vanish.. The game then begins again.

Someone once said levelHead may have something to do with a story from Borges.. For a description of the conceptual basis of this project, see below.

Demo videos:

  • YouTube (low quality, BETA demo)
  • Vimeo (good quality, final demo) *NEW*
  • OGG/Theora 25M (plays in VLC, BETA demo)
  • OGG/Theora 65M (plays in VLC, final demo) *NEW*

    Installation configuration:



    Status
  • The game is currently considered stable, having been played by thousands of humans with vastly different brains and ways of handling the cubes.

    There is a source-code release intended for those willing to try to compile it and/or submit patches. As yet there is no binary executable available. In the meantime, levelHead is playable as an installation, appearing in several electronic arts events in 2008.

    Once levelHead is more easily installable, i intend to release all levels as paper cut-outs so people can print the levels onto stiff paper, cut and fold them up to play.

    It's perhaps worth mentioning that I'm currently talking with various parties about the possibility of publishing a larger and more sophisticated version of this project.

  • 2008. 3. 20. 10:02

    MIT Media Lab. audiopad.

    Audiopad

    Audiopad is a composition and performance instrument for electronic music which tracks the positions of objects on a tabletop surface and converts their motion into music. One can pull sounds from a giant set of samples, juxtapose archived recordings against warm synthetic melodies, cut between drum loops to create new beats, and apply digital processing all at the same time on the same table. Audiopad not only allows for spontaneous reinterpretation of musical compositions, but also creates a visual and tactile dialogue between itself, the performer, and the audience.

    Audiopad has a matrix of antenna elements which track the positions of electronically tagged objects on a tabletop surface. Software translates the position information into music and graphical feedback on the tabletop. Each object represents either a musical track or a microphone.

    오디오패드는 전자음악의 작곡과 연주를 할수 있는 일종의 악기이다. 테이블 위에 오브젝트들을 위치시키면 이것을 트래킹하여 이 모션 정보를 음악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 오브젝트를 통해 방대한 사운드 샘플중에 특정 사운드를 골라내거나, 이리저리 위치시켜 멜로디를 합성시키거나, 드럼소리에 맞춰 새로운 비트를 넣을 수 있고, 이런 디지털 프로세싱은 동시에 한 테이블에서 이루어진다. 오디오패드는 자발적으로 음악을 재해석 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연주자와 청중자 사이의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대화를 가능케 해주는 매개체가 된다.

    오디오패드는 전자태깅되는 테이블 위의 오브젝트들을 트래킹 하는 안테나적 요소를 가진다. 소프트웨어는 오브젝트의 위치 정보를 분석하여 음악과 그래픽적인 피드백으로 바꿔준다. 각 오브젝트들은 각각 하나의 음악트랙이거나 마이크의 역할을 한다.



    이상이 오디오패드 요약설명의 번역이다. 원문은 요기.

    멤버십에서 이 과제를 처음 접했을때가 떠오른다.
    얼마나 신기했던가! 얼마나 감탄했던가! -_- 하물며 나는 이것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감조차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멤버십 경험을 내가 중히 할 수 있는 중에 하나이지만, 내 주변의 누군가는 어떤 식으로 만들어졌을거라는 감을 잡고 있었고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방안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그것이 시작이다. "저거, 만들수 있을것 같지 않아?".
    그때 우리가 구해 보았던 논문을 첨부하도록 하겠다. 관심있으면 download.

    대충 기억을 더듬어 원리를 설명하면, 테이블 바로 위 천장에 프로젝터를 달고, 그래픽은 그 프로젝터를 통해 테이블에 쏴주게 된다. 테이블은 자체로 거대한 RFID 리더기이며, 테이블 위에 올라가는 저 오브젝트들 (논문에서는 '퍽'이라고 한다. 순간 응? 아이스하키? 했지만. 사실 닮았다.)에 RFID 칩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럼 뭐.. 게임 끝이라고나 할까. 더 설명할께 있겠어? ㅎㅎ.
    조금 더 상세히 하면 RFID 가 두개 들어가는 원리이다. 하나는 중심에 하나는 살짝 위에 두면, 퍽을 회전 시켰을때 그 회전량을 파악할 수 있다. 퍽의 위치 정보를 아니까, 퍽 주변으로 그래픽 뿌려주고, 퍽의 회전 정도에 따라서도 그 외 다른 컨트롤이 가능하다.
    이렇게 알고나니 너무 간단한 원리... 이것이 컬럼버스의 계란. 그리고 기술의 승리.
    참고로 RFID 의 위치변화인식도는 2mm 수준. 꽤나 정밀하다. 따라서 조금만 움직여도 컨트롤 가능.

    기능 적으로 보자면, 퍽은 크게 세 종류. 음악 연주 퍽과 이를 반영하는 일명 마이크 퍽, 그리고 셀렉트퍽이 있다. 마이크 퍽이 중심이 되어 놓이고 음악연주 퍽이 마이크 퍽의 옆에 놓여져야 비로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마이크퍽이 없다면?? 아무리 연주퍽을 늘어놓아도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마이크 퍽은 말그대로 마이크 같아서, 이 퍽과의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고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각 음악 연주 퍽들은 하나당 하나의 선율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예를들어 1번 퍽이 전자키타 연주이고 2번 퍽이 신나는 비트의 드럼 사운드라면, 1번 퍽 옆에 2번 퍽을 놓으면 두 연주가 하모니를 이루게 된다. 셀렉트 퍽을 음악퍽 근처에 위치시키면 음악퍽의 음악을 변경할 수 있다. 아 감동적. - 이때의 그래픽이 얼마나 멋진가를 보라! - 트리형태로 온갖 사운드 트리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만들어보자 했던 우리의 취지는 - 비록 따라만드는 것이지만, 본래 2류들은 1류들을 모방하면서 어느순간 1류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ㅋㅋㅋㅋㅋ - RFID 리더기의 절망적인 가격에 좌절되고 말았다.... 가로세로 50cm 정도가 백만원을 훌쩍 넘는다하니, 장난질 하려고 들이기에는 너무 큰 돈이었다. 그래서 그럼 좀더 포터블한 사이즈로 30*30cm 를 생각했으나.. 이것이 80만원 정도 였던가. 헐.

    하지만 우리가 누구던가. 포기하지 않고 만들긴 했다. (완전히 다른 속성의 것이 되어버렸지만.;;) RFID 대신 영상처리를 이용해서 퍽대신 특정 무늬의 카드를 배열하는 방향으로 대체 하였다.
    하지만 급조에 어설프게 되어서 그래픽이라든가 하는 부분은 전혀 다른 양상으로 되었지만. -_- 영상 처리로 하다보니 테이블 위에 빛을 뿌리는 것은 할 수 없었고, 따라서 그냥 모니터로 증강현실을 바라보듯이 그래픽 처리를 봐야 했다. ㅎㅎㅎㅎ.
    하지만 우리들만의 파티였고 재미있었기 때문에 그쯤에서 만족했다.
    그날 나름 프로젝트 발표회랍시고 너댓명 모여서 샴페인 따고 급조 크레페 만들고 ㅋㅋ 재미있었던 기억이. ㅎ (참고로
    tommorrow SIG 랍니다.)

    여담으로.. 지금에와 생각하는 거지만, 프로젝터가 정확한 그래픽을 뿌리기 위한 해상도 설정이 꽤나 힘들었을것 같다. tablescape 과제를 하고 나니.;; 왠지 그냥 그랬을것 같아. 알수 있어. ㅋㅋㅋ